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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리뷰

스킨수티컬즈 ce페룰릭 항산화 세럼

블로그 첫글이 될 줄 몰랐다. 화장대 구석에 놓여있는 이 아이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

상품구매 후, 쓸 수 있는 후기는 판매업체의 관리하에 노출이 되거나, 극히 제한적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별하나 후기는 저 뒤로 밀려있으니까..

그런 곳에 정성껏 후기를 올리다가, 문득 온라인안에 나만의 조그마한 둥지를 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둥지안에서 내마음대로 후련히 떠들어보는거다. 누군가 보고, 신중한 구매에 도움을 주게 된다면 더욱 좋고.

 

우선 이 상품은 매우 잘 만들어진 항산화 스킨케어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쓰니는 이 제품을 입소문으로 알게 된건 아니고,

피부과 메이크업룸에서 처음 접했다. 

튠페이스 관리 후, (기초스킨케어용품을 챙겨오지 못했다..;) 건조해진 얼굴에 무슨 제품인지도 모르고 듬뿍듬뿍 발랐다

바를수록 깐달걀 피부처럼 쫀쫀해지고 광채가 도는 신기한 세럼. 오호~~카메라로 캡쳐해두고 집에와서 제품을 찾아보니 스킨수티컬즈.

손예진이 드라마에서 광고했던 고것이구나.. 연예인 귀족세럼이라고? 

 

유투브에서 입소문도 핫한 이 세럼.

결론부터 말하면, 아침 저녁으로 바른지 정확히 일주일이 되는 날, 얼굴이 누렇게 떠보인다는 걸 깨달았다.

쓰니의 피부타입은 건성에 하얀 피부, 타고난 맑은 피부 (땡쓰마더!)

겨울철이면 건조한거 잡아주고 여름철이면 미백에 신경써주는 거 외엔 그렇게 손이 많이 안가는 피부다

그저 좋은피부에 좋은 기초제품 한번 선물해주고 싶어 구매했다. 내가 쓰는 기초제품중 가장 비싼돈을 지불하고 

 

사용하면서 사흘째되는 날부터 속당김같은 건조함을 느꼈고, 그럴리없어..좋은세럼이라는데..모공이 조여서 건조한것처럼 느껴지는고야.. 그렇게 꾸준히 아침 저녁으로 발라줬어.. 하루종일 당김이 너무 심해져서 메이크업도 못할지경.. 

왜..노란 콩기름 문댄 그런느낌..그 위에 크림을 올려도 전혀 흡수되지 않아서 이게 세럼단계에 바를 물건인가 싶기도 하고.

 

3~4일째, 건조해지고 각질이 밀려서 들뜨더니 일주일째 급기야 얼굴이 황달처럼 누렇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사용을 중단했다. 그래도 쬐금 목에라도..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손가락에 묻히는것도 겁이났다.

다행히 피부는 재생하니까...2주후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긴 했어.. 이제 쓸데없는 짓 안하고 평소 루틴대로만 하려구ㅜ

내 나이에 더 예뻐지는 건 욕심없고.. 현상유지..노화지연이면 감지덕지지

평소에 쓰던 싸고 좋은 제품을 그냥 듬뿍듬뿍 발라주는게 최고인거 같아

 

스킨 수티컬즈 항산화 세럼.. 모.. 전문가들이 좋은 성분이고 좋은 세럼이라고 하고. 분명 누군가에겐 인생세럼일지도.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부작용도 분명히 있는 세럼이라는걸.

 

오래둬서 갈변한 제품을 사용하면 이런 착색이 있을 수 있다고는 하는데

쓰니는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새제품에 거의 하얀빛이 도는 상태로 사용했으니까...그것도 아닌거 같고.

 

하얀피부들은  신중히 구매하길 바래.